조기전형은 일반전형보다 합격의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2007년부터 하버드와 프린스턴, 버지니아대(UVA) 등이 조기전형을 전격 폐지하면서 지원 수요가 타 대학으로 몰려 2008학년도 조기전형 경쟁률은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2008학년도 예일대의 경우 4,820명이 지원해 지난해보다 무려 36%가 늘어났으며, 시카고대 42%(4,349명 지원), 조지타운대 30%(5,925명 지원)등 조기지원자 수도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한해 390명 정도를 조기전형을 통해 뽑고 있는 MIT 역시 4천여명이 지원,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났따.
이에 따라 예일대는 합격률이 15%이하, MIT는 10%선의 치열한 경쟁률을 나타냈다. 조기전형 합격률은 그동안 아이비리그 기준 20~30%대를 보이면서 10~20%대인 일반전형보다 다소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앞으로는 반드시 그렇지도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교육관계자들은 "향후 고교 졸업생 수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2011년까지는 이같은 경쟁률 고공행진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