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활동시 주의할 점이 있다. 교내외의 다양한 모임이나 많은 활동에 참여하는 것보다, 한두가지 가치있는 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바이올린 연주자로 음악클럽에 가입해 주당 5일간 연습에 참여하고 대회에 나가 상을 탔다면, 일주일에 한번씩 이름 있는 봉사활동, 외국어 배우기, 과학클럽에 산발적으로 참가한 학생보다 유리하다. 한두개의 특정 활동에 집중했다는 것은 해당 학생의 높은 참여의식과 성실성을 보여주는 바로미터이기 때문이다.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위치에서 활동했거나 어떤 상을 수상한 경험도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이는 동료 집단에서 그 학생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보여주는 기준이기 때문. 특히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학생회 같은 클럽활동에 참여하는 게 좋다.
봉사활동도 아주 중요한 요소이지만 요새 대학입학을 위해 형식적으로 봉사를 하는 학생이 많아지면서, 일찍부터 꾸준히 해왔다는 인상을 심어주지 못하면 별로 플러스 요인이 되지 못한다.
모든 대학 입학사무처는 다양한 학생을 수용하고자 한다. 이러한 점에서 특별 활동은 학생의 개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중요 자료가 된다. 그렇다고 부모들이 자녀에게 특이한 악기의 개인 교습을 시키라는 말은 아니다. 자녀가 소질있는 분야를 찾아 꾸준히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사람이 모든 것을 잘 할수는 없기 때문이다. 대학이 보는 것은 우수한 결과가 아닌 바로 책임감과 윤리의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