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
미국에는 3,500개가 넘는 4년제 대학이 있다.
학제는 한국과 비슷하지만 3월이 아닌 9월부터 새 학년이 시작된다.
대학의 학사과정(Undergraduate)은 4년간이지만, 학점제로 인정되기 때문에 노력 여하에 따라 3년 또는 3년 6개월에 졸업할 수도 있고, 5~6년만에 마치기도 한다.
보통 석사,박사 과정까지 갖추고 있는 대학들이 대다수이며 주정부의 지원여부에 따라 주립대와 사립대로 나뉘어진다. 주립대(공립대)의 경우 주민들이 납부하는 세금으로 대학의 예산과 운영비가 편성되기 때문에 해당 주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비교적 낮은 학비를 낸다. 이를 주내 거주 학생 학시(In-state tuition)라 부른다.
사립대의 경우는 이같은 학비 차이는 없지만 학교 자체 기금으로 운영되는 장학제도가 다양하고 교육의 질 또한 높다. 미국 최고의 사립명문대인 하버드.예일.프린스턴.펜실베이니아(유펜).컬림비아.코넬.다트머스.브라운 등 8개 대학을 가리켜 '아이비리그(Ivy League)'라 부르며, 누구나 들어가고 싶어하는 선망의 대학으로 각광받고 있다.
여기에 이들 못지 않은 명문 메사추세츠공대(MIT)와 서부의 스탠포드를 합쳐 '아이비 플러스 리그(Ivy Plus League)'라 부른다.
※커뮤니티칼리지(Community College)
2년제 전문대학 개념으로, 지역 주민들을 위한 직업교육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하지만 최근 들어 외국 유학생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양적 팽창을 거듭하고 있으며 재학생들의 4년제 대학 편입에 무게를 두고 학사운영을 하고 있다.
더욱이 학비가 4년제 대학의 3분의 1정도로 저렴해 4년제 대학에 가고자 하는 학생들이 일부러 입학하는 등 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Liberal Arts College)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어학 등 교양과목에 중점을 둔 학부 중심의 4년제 대학이다.
폭넓은 교양을 쌓도록 학문분야를 전공에 한정시키지 않고 다양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재학생 수가 대개 1,500명 안팎이며 가족 같이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철저한 학문연구와 전인 교육을 지향한다. 졸업생들의 대학원 진학률이 높은 편이다.
※사관학교
육군, 공군, 해군, 해양, 해안경비대 등 5개 사관학교로 나뉘어진다.
모두 4년제 대학으로, 연방정부가 학비 전액을 지원해준다.
대신 학생들은 졸업 후 일정기간 군 복무를 해야만 한다.
군 장교를 양성하는 학교이기 때문에 시민권자에 한해 입학이 허용되며, 대개 대통령.연방의원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아야 한다.
사관학교에 들어가려면 아이비리그 입학생들을 뺨치는 실력에다 리더십과 체력등 3요소를 두루 갖춰야 한다.
※대학원/프로페셔널 스쿨
미국 대학원은 크게 석사와 박사 과정으로 분류된다.
학과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대학원에 진학하려면 입학시험 GRE(Graduate Record Examination)를 치러야 한다.
한국과는 조금 다르게 경영, 법, 의학, 치과, 약학 등을 공부하려는 학생들은 학부를 마치고 GMAT, LSAT, MCAT, DAT 등 해당시험을 치른 뒤 프로페셔널 스쿨에 진학해야 한다.
프로페셔널 스쿨은 경영대학원, 로스쿨, 의대, 치대, 약대 등을 일컫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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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웃으며 대학가고 울면서 졸업한다는 말이 있다.
이는 맞는 말이면서도 틀린 말이다.
아이비르그 등 톱 대학에 들어가기란 그야말로 '하늘에 별따기'이고 대학에 들어가 단순히 졸업장만 받을라치면 GPA가 2.0만 넘어도 가능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