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writing11.wordpress.com
앞서 쓴 칼럼에서 10학년 11학년 심지어 9학년 학생이라도 미리미리 공용 원서를 검토해 보라는 충고를 드린 바 있습니다. 대학 원서를 검토해 보면 대학에서 원하는 학생이 어떤 학생인가가 보입니다. 이런 학생의 상에 근접한 학교 생활을 하게 된다면 당연히 대학 입학은 따 놓은 당상이겠지요.
공용 원서에 적혀진 항목을 염두에 두며 고등학교 생활을 설계한다면 어떤 과목을 수강해야 하는지 특별활동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학교에서 어떤 클럽 활동에 참여하는 게 좋을지, 지역 사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활동에 어떻게 참여해야 할지, 여름의 Summer Internship은 무엇이 좋을지, 봉사활동을 어떻게 할지, 등등에 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Common Application 미리 출력하여 검토해 봐야
원서를 인터넷으로 제출할 경우에는 ID와 PW를 만들어야 하지만 계정을 만들지 않더라도PDF파일의 형태의 원서, 추천서와 각종 서류를 출력할 수 있습니다. www.commonapp.org에서 2009-2010 Common Application과 기타 입학 지원에 필요한 서류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공용 원서에 기록해야 하는 항목들을 나열하고 이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 보도록 하겠습니다.
Common Application Form에 기록하는 항목들
# 인적 사항
학생의 인적 사항을 적는 난입니다. 특이한 점은 대학 지원서에서 아버지와 어머니의 학력과 직업을 구체적으로 묻는다는 것입니다. 어떤 학위를 가지고 있고 어느 대학 혹은 어느 대학원을 졸업했는지를 묻습니다. 부모가 지원하는 대학을 졸업했을 경우 졸업 연도도 적어 넣습니다. 학생의 인종적, 지역적, 사회 경제적 환경에 대한 관찰을 하기 위한 것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함께 졸업생 자녀에 대한 특혜를 주기 위함입니다.
# 학업 수행 기록 및 GPA
대학 입학 사정 작업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부분입니다. 대학에서는 고등학교 재학 시절 최소한 수강해야 하는 이수 학점에 관한 요건을 규정하는데, 이를 Minimum Requirement라고 합니다. 학교에서 규정한 학점을 이수해야 정상적인 입학 사정 절차가 시작되니, 최소한 이 기준을 만족해야 합니다. 늦게 유학한 학생의 경우 ESL 수업을 받느라 Minimum Requirements를 채우지 못하는 수도 있으므로, 고등학교에서 졸업에 필요한 이수 학점 혹은 대학 입학에 필요한 이수 학점을 반드시 확인해 표준호야 합니다.
입학사정관이 가장 중점적으로 관찰하는 것은 영어, 수학, 역사, 과학, 외국어 등 주요 학과목 중심으로 수강했는가, 가급적 어려운 과목인 AP, IB, Honor, 혹은 College Course 등 어려운 과목을 선택했는가, 이들 학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는가 입니다.
GPA (Grade Point Average)는 가산점을 두지 않는 점수인 Unweighted GPA와 가산점을 적용한 Weighted GPA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각 대학에서는 각 학교에서 제정한 방식의 Weighted GPA가 적용됩니다.
출처; www.yubacitytutor.com
# SAT 혹은 ACT 성적
공용 원서에서는 SAT Reasoning Tests, SAT Subject Tests, ACT, AP/IB Tests와 외국인 학생에게는 TOEFL/IELTS 등의 외국어 능력 시험 성적을 요구합니다. 대개 미국의 대학은 SAT Reasoning Test 성적과 아울러 두 과목 정도의 SAT Subject Tests성적을 요구합니다. SAT Reasoning Test는 고교 재학 시절 2-3번 정도 볼 것을 권합니다. 그러나 SAT 시험 수용 방식이 변경되어 SAT는 여러 번 시험을 봐도 상관이 없기 때문에 학생의 능력과 수험 준비 정도에 맞추어 시험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가능하면 11학년 말까지 SAT Reasoning Test를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만족할 만한 점수를 얻지 못했을 경우에는 Early Admission을 원한다면12학년 10월경, Regular Admission을 선택했다면 12월까지 다시 치러야 합니다.
SAT Subjects Test의 경우는 수강한 과목을 마칠 때마다 틈틈이 시험을 봐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니까 10학년 11학년에 학교에서 수업을 마친 6월경에 치는 것이 좋습니다. 학과목을 수강하고 오랜 시간이 지나면 내용을 잊어 버리고 시험 칠 때 다시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대학별로 보통 2-3과목의 성적을 요구하지만, 전공에 따라서는 특정한 과목의 성적을 요구하므로 SAT Subject Tests는 어떤 과목을 칠 것인가 미리 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Honors Academic Recors
Honors는 GPA나 SAT 성적으로는 표현되지 않는 각종 학업 관련 기록을 가리킵니다.학교 공부 이외에 어떻게 다른 학업 활동을 했는가를 묻는 항목입니다. 즉 AMC 같은 각종 경시대회 참가 및 수상 기록, National Merit, 혹은 Cum Laude Society와 같은 활동에 대한 기록입니다. 혹은 CTY나 SET 같은 각종 영재교육기관 관련 활동 기록, Debate Club이나 Math Club 같은 학업 관련 활동 기록, 대학 과목 수강 기록, 중요한 여름 캠프 참가 관련 기록 등을 적어 넣습니다.
# Extra Curricular Activities
봉사활동을 포함하여 교 내외에서 행한 특별활동에 관한 기록입니다. 가급적 Leadership이 발휘된 특별활동을 기재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여러 가지 잡다한 특별활동 기록을 만들기보다는 한 가지 특별활동을 꾸준히 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전공하려는 과목에 관련된 활동을 꾸준히 수행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 Work Experiences
우리나라에서는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를 하여 급여를 받으며 일하는 것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대부분 한국 학생들은 Work Experience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들이라면 방학을 이용하여 일을 해서 돈을 버는 것이 중요한 경험이 될 것이고 이런 경험은 대학 입학에도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일을 해서 돈을 벌어본 경험은 중요한 사회 경험 중의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고교 재학 시절 아르바이트의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도전해보고 이를 기록으로 남겨두어 훌륭한 원서를 작성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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